정부는 최근 5년간 119구조대의 승강기 관련 구조건수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 발생을 계기로 지난 5년간 승강기 사고 구조출동 통계를 분석하고 승강기 사고로 인한 119 구조대의 구조 출동 건수가 2000부터 2004년까지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구조출동 건수가 2000년 3,727건에서 2004년 5,511건으로 67.63%가 증가했다. 2004년 승강기 사고로 구조된 인원 5,166명 중 87%가 마스터키를 사용한 문 개방으로 구조됐으며 수동조작에 의한 구조 9.7%, 승강기 지붕을 개방하여 구조된 인원은 58명으로 전체 구조인원의 1.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승강기 생산 년도별 사고발생은 ‘90~’94년에 생산된 승강기에서 평균 2.37%로 가장 높아 생산 된지 10년경과 시점부터 사고율이 2%대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승강기의 내용연수가 15년이란 점을 감안하여 보면 머지않아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 승강기가 급증할 전망이다. 또한 승강기 사고 발생시 119 신고 후 약 6분이면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승강기 내부에 갇혔을 경우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는 등 동요하지 말고 차분하게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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