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1950년대 6.25 전쟁 이후보다 더 좋아졌는데, 가정은 불안하여 자녀를 낳고 교육하고 번듯하게 키우는 것에 불안하여 1.08명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한 해에 43 만 명이 태어나고 35 만 명의 새로운 생명이 낙태되고 있다. 농촌에서는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잔치를 벌여 출산장려를 한다.
사회적으로는 1980년대 4 만 여 개의 일자리 보다 더욱 일자리가 많아져 43 만 여 개의 직종으로 늘어났는데 대학 졸업생의 취업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으며, 비정규직화 되어가고 있다.
국가적으로는 1960년대보다 세계에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경제 10대 강국이 되어 있지만, 장관은 1년이 안되어 바뀌고 있고, 집권당은 531지방선거에서 패배를 맛보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무엇이 우리나라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가?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에 의하면, 사람의 욕구는 다섯 단계가 있으며, 이는 생리적 욕구, 안전감의 욕구, 소속감과 사랑의 욕구, 타인의 존경과 존중을 받으려는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등이 있다고 한다.
우리 스스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간다고 하면서, 모든 것이 변화하여야 살아남는다고 하면서, 사회의 불안한 소식을 매일 반복적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하여 전하면서 우리는 불안한 가운데서 살아가도록 조장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가치관의 혼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땅이 비좁은 유럽 선진국들의 자녀들은 고향을 쉽게 떠나지 않도록 사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서구마을 사회가 상당히 안정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마을에 교육, 경제발전, 문화 등이 중장기적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마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에 대한 후폭풍이 몰아 닥치고 있다. 도시로 모여든 인구는 분산시키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라이벌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형성하기 보다는 상대를 죽여야 살수 있다는 경쟁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안전문화운동 확산이 절실히 필요한 사회로 변해버렸다. 안전감의 욕구를 우리는 되돌려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첫째로, 안전문화운동조직육성법을 제정하여야 한다. 안전문화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도자를 육성하여 250개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하여야 한다. 1960년대 새마을 운동이 있었다면, 이제 새마을 운동의 지도자를 안전문화운동의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어야 한다.
둘째로, 교육제도를 시급히 개선하여야 한다. 대학교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도시, 산업체, 해외 등으로 떠나기 보다는 고향으로 돌아와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아이템을 포함하는 부메랑 교육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
이제는 산업체가 해외로 빠져나가기 보다는 전국으로 확산하여 들어가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모델을 지닐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로, 경제발전을 위한 투자로부터 선진국형 투자인, ‘안전하고 편리한 국가건설’을 위한 투자로 혁신하여야 한다. 날이 갈수록 지방과 도시간의 격차가 벌어져 국가적인 안전이 깨지고 있다.
이제는 우리 고향이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경제발전 중심축이 이동하여야 한다. 선진국의 유명한 기업들은 자신의 마을로 모두 이동하였음을 우리는 기억하여야 한다.
우리가 실천하는 안전문화운동은 우리를 선진국으로 진입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후손들이 우리 마을을 지속적으로 살고 싶어하고, 가꾸고 싶어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을로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