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지구온난화가 벌어지면서 기후가 영하 45도의 극한파에서 영상 40도가 넘는 폭염속을 요동치고 있다. 2007년 여름 폭염이 오면, 강력한 태풍이 올 수도 있는 재해상황에 처해 있다.
2006년도 전지구 평균기온은 14.0℃로 평년(1961-2000)보다 0.42℃ 높아 관측사상 6번째로 더운 해였으며, 특히, 북반구는 14.6℃로 평년보다 0.58℃ 높아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하였고, 강수량은 지역별로 편차가 극심하여 소말리아, 케냐, 호주, 중국 등에서는 가뭄이, 모로코, 알제리, 필리핀, 동유럽 등에서는 홍수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1월에는 중국, 러시아, 유럽 등에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수십 명이 사망하고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하였다. 중국 북서지역 신장자치구에서는 영하 43도까지 떨어지는 한파 속에 폭설로 가옥이 무너진 주민 10만여명이 대피하였고, 러시아와 독일, 폴란드 등 유럽을 휩쓸은 이상 한파로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다.
2월에는 필리핀, 브라질, 러시아에서 폭우와 폭설로 수천명이 사망․실종하였다. 필리핀 레이테섬에서 2주간 계속된 집중호우(2,000㎜)와 진도 2.6규모의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사망72명, 실종 1,408명 발생하였고, 브라질 아크레주에서는 폭우로 3만여 명의 이재민 발생하였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폭설(44cm)로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건물이 무너져 사망 56명, 부상 32명의 피해 발생하였다.
5월에는 인도네시아 중부 센트럴자바주의 인구밀집지역에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으로 6천 2백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였다.
6월에는 중국, 인도, 루마니아 등에서 홍수로 백여명이 사망․실종하였다.
중국은 후난성을 비롯한 동․남부지역에 5월 말 이후 시간당 124mm의 폭우로 백여명이 사망·실종하고 수십만 명의 이재민 발생하였고, 인도에서는 폭우로 강둑이 무너져 3천여 마을이 침수, 15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루마니아, 일본, 미국(동북부)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급류, 침수 등으로 수십명의 인명피해 발생하였다.
7월에는 중국, 서유럽 등에서 태풍 및 폭염으로 수백명의 사망자 발생하였다.
중국남부를 강타한 태풍 빌리스로 후난 346명, 관둥 106명 등 530명이 사망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40℃가 넘는 폭염 기승을 부렸고, 서유럽은 각국에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36~39℃)한 폭염으로 네덜란드에서는 걷기행사도중 2명이 숨지는 등 각국에서 50여명이 사망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8월 중국남부를 강타한 태풍「쁘라삐룬」으로 광둥성, 광시성 등에서 사망․실종 89명, 또한 태풍「사오마이」로 푸젠성, 저장성 등에서 사망 441명 등 530명의 사상자 발생하였다.
9월에는 일본, 필리핀에서 태풍으로 수백명의 사망자 발생하였다. 일본은 태풍“산산”으로 279명(사망 10, 부상 269)의 인명피해와 주택파손(240동) 등 재산피해 발생하였고, 필리핀은 태풍“상산”으로 마닐라 남쪽 트리아스 마을의 제방이 무너져 30여명이 실종되고 가옥이 침수하는 등 11년 만에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11월 태국 ․ 미얀마에 11년내 최악의 홍수로 57명(태국 44명, 미얀마 13명)의 사망자 발생하고, 홍수 피해지역 23만여 명의 주민들이 수인성 전염병의 위험에 노출되었다.
12월 필리핀 동․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두리안」으로 1,10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45만여 명의 이재민 발생하였다. 피해지역은 올 7월 화산이 폭발, 수백만 톤의 화산부산물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마을 전체를 1.5m이상 뒤덮어 피해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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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겨울철 온난화가 벌어지면서 기후가 영하 45도의 극한파에서 영상 40도가 넘는 폭염속을 요동치고 있다. 2007년 여름 폭염이 오면, 강력한 태풍이 올 수도 있는 재해상황에 처해 있다.
올해 대선정국에 언론과 방송이 정신이 팔려 재난관리 안전점검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자연재해를 겪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