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ire EXPO 참여업체 선호도 조사차기 개최지 서울ㆍ수도권지역 43%, 대구 18% 참여업체 선호소방방재안전엑스포 전시회 규모가 예년에 비해 위축되면서 참가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소방산업의 발전보다는 지역주의를 앞세워 차기 개최지를 확정하려 하고 있어 책상머리 행정이라는 오명을 떨칠 수 없게 됐다.
본지가 2007 소방방재안전 엑스포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차기 개최 희망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중 43%가 서울을 포함한 경기지역을 선택한 반면 대구는 18%에 그쳤고 그 외 대전, 강원, 부산, 제주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소방방재안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전시회에 참여한 172개 전시대상 중 공공기관과 단체 및 대학, 언론사를 제외한 106개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9문항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81개(85%) 관련업체의 응답을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조사에서 제조업체들은 평균 5백만원의 경비를 소모하며 제품홍보와 제품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참여하고 있었으며 설문에 응답한 81개 업체 중 35개 업체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나머지 응답 업체들은 주최측의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년 행사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매년 방문객의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실구매자의 수가 적었고 규모나 전시참가업체 및 제품 등 별다른 장비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국내 소방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소방업체들의 불참이 두드러져 대표업체들이 참여하여 주력 소방산업의 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는 응답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아울러 내년에도 대구에서 개최되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1개 업체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15개 업체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22개 업체는 향후 추이를 살펴본 후 회사의 마케팅 정책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답했다. 이외에 5월에 개최되는 방재산업전시회와 비교한 후 결정하겠다는 내용과 참여 의향은 있지만 지방에서 개최되다 보니 과도한 경비지출을 이유로 수도권과 대구지역 또는 다른 지역으로 구분해 격년제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건의도 따랐다. 응답 업체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개최지로 삼성동 코엑스와 일산 킨텍스를 희망하였고 일부 업체는 대구 exco 개최를 희망했다. 업체들이 대구시 개최를 희망하는 것은 지하철 참사를 잊지 않고 이를 기념하여 방재의 소중한 역사적 사실을 승계하여 발전시켜나갈 사명이 대구시에 있다는 것을 염두한 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구 소방방재안전엑스포에 바라는 점에 대해서 응답 업체들은 국제적인 전시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홍보 전략과 해외 메이저급 관련 전문회사들의 적극적인 유치가 필요하며 참여업체들을 위한 교통시설과 편의시설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참가업체들은 해외 바이어들이 보이지만 실제적인 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내실 있는 전시회가 되기 위해서는 참관객을 선별하는 홍보 전략과 통역원의 보강, 가격에 비해 질 낮은 구내식당개선, 무선인터넷 서비스, 행사내용과 관련이 없는 상업적인 판매부스 등 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시회가 매년 개최되어 특별히 눈여겨볼만한 신제품들이 적고 지방에서 개최되다 보니 비용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격년제로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과 전시회 일정을 3일로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한편,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2008 소방방재안전 엑스포 개최와 관련해서 “대구시 개최는 잠정적인 것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차기 개최지 결정은 기자의 오보”라고 전하면서 “이를 위해 보다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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