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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용 서울소방방재본부장 직위해제에 소방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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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환 발행인 | 기사입력 2007/06/08 [14:16]

김한용 서울소방방재본부장 직위해제에 소방가 술렁...

최기환 발행인 | 입력 : 2007/06/08 [14:16]

 

▲최기환 발행인     ©

 지난 달 17일 발생한 서울 중랑구 원묵초등학교 안전사고의 책임을 물어 7일 김한용 서울소방방재본부장이 직위해제 됐다.

소방방재청이 뒤늦게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것이다. 이 때문에 소방가가 술렁이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사고를 신속히 수습하고 훼손된 이미지를 씻으려고 애쓰는데, 소방방재청장은 사고를 빌미로 자신을 내세우려고 한다는 것이 불만이다.

서울시 역시 발끈했다. 서울시는 해마다 상당한 규모의 예산을 서울소방에 지원하는데, 아무리 본부장 인사권이 소방방재청의 고유권한이라고는 하지만 본부장 경질을 하면서도 서울시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단행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일각에서는 소방방재청에서 이번 사건을 핑계삼아 인사 물갈이를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소방방재청장이 서울소방방재본부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구나 사고 실무자들은 이미 구속됐고 일선 책임자인 중랑소방서장도 사고 당일에 경질된 상황에서 이제 와서 본부장을 문책하는 건 사고의 악몽을 재연하는 것 외에 문제해결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책임을 따진다면 원천적인 책임은 수장인 소방방재청장이 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어쨋거나 소방방재청은 이번 서울소방방재본부장의 직위해제는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하지 않고 20여일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초강수를 둔 조치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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