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는 신호로 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빗길 교통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 맞은편에서 운행하는 차량과 교행 할 때 전면유리창에 튄 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시야에 방해를 느끼거나 잘 운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해 휘청거리며 진행해 오는 것을 보고 사고의 위험을 경험한 경우가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도로 교통법에는 빗길 운행시 규정 속도보다 20% 정도 감속운행 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이는 맑은 날 보다 사고의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2.64명으로 맑은 날 1.99명보다 32% 높았다고 한다. 이는 전체평균 2.13명에 비해서도 24% 높은 수치다.
특히 수막현상에 의한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수막현상이란 물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않아 조종이 불가능한 상태로 자동차가 물에 덮인 노상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갑자기 조종성을 잃는 위험한 현상을 말한다. 호우 등으로 노면에 물이 있을 때 자동차가 어느 정도 이상 속도가 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물이 튈 여유가 없게 돼 타이어는 노면과 접촉을 잃고 얇은 수막 위를 활주하는 상태가 된다.
이렇게 되면 조향과 제동이 불가능하게 돼 사고를 일으키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가벼운 승용차에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대형 중량 차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수막현상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들은 타이어 마모 상태를 수시 점검 적정시기 교체가 필요하고 또한 빗길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 등 안전운행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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