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용수는 우리나라 전지역과 모든 빌딩에 설치되어 있으며, 재해재난시 이는 소중한 재해경감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나, 사전 관리 소홀로 인하여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 못하다.
화재가 발생할 경우, 분말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다가 화재가 더욱 확산되어, 대형 재해로 이어지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보고 있다. 이는 분말소화기를 산소질식소화방식으로서 건물안에서 뿌릴 경우 불도 질식되는 만큼 불을 끄는 사람도 질식하는 약점이 있어 불을 끝까지 끌 수 없다.
불은 산소, 열, 연료의 3요소에 의하여 확산된다. 아주 미미한 불의 경우에는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을 쓸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확산될 경우에는 열을 줄이는, 즉 냉각소화방식을 사용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대표적인 도구가 소방용수이다.
매월 안전점검의 날에 소방용수를 한번이라도 사용하여 본다면, 주변에 있는 소방용수를 활용하여 불을 냉각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소방용수를 사용하여 보지 않으면, 거의 생각이 나지 않고 복잡해 보여서 사용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소방용수는 강하게는 수십미터도 날아갈 수 있지만, 수압 세기를 조절함으로써 가까운 거리도 끌 수 있다. 하지만 평상시 사용하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녹이 슬어있어 불을 끄려할 때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안전점검의 날에 가스와 전기를 점검하는 만큼, 우리는 주변에 있는 소화용수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4일 점검하는 안전문화운동이 필요하다.
소방용수는 재해시 음용수 또는 주변을 청소하는 물로도 필요하므로, 사전에 점검하여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제 소방용수를 활용하여, 매월 4일 주변을 청소하고 정리하는 활동을 한다면, 안전문화운동 및 재해경감활동의 중요한 실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