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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멈춰서는 안됩니다”

명사초대석 - 한국소방기술사회 박승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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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영 기자 | 기사입력 2007/11/08 [22:37]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멈춰서는 안됩니다”

명사초대석 - 한국소방기술사회 박승민 회장

최 영 기자 | 입력 : 2007/11/08 [22:37]
▲ 한국소방기술사회 박승민 회장     © 최 영 기자

“일반펌프와 소방펌프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한국소방기술사회 박승민 회장은 묻는다. 그는 냉난방 펌프나 급수펌프 등의 일반 펌프와 소방펌프의 자체적 구조는 비슷하지만 역할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다.

▲ 소방펌프에 대한 그의 설명은 소방인의 자긍심을 복돋아 주기에 충분하다.     © 최 영 기자
“일반펌프는 과부하 등의 이상이 생기면 펌프자체 보호를 위해 정지시켜야 하나 소방펌프는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소방인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남다른 자부심을 엿볼수 있다.

소방의 정신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남을 위한 자기희생’이라고 언급하는 그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살아온 소방인이다.

하지만 그도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적 안전을 위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소방임에도 아직까지 전문분야로서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지난 1990년 무렵, 그는 어렵기로 소문난 미8군 소속의 한 미국공병단(coe) 소방공사를 맡은 적이 있었다.

당시 미8군 측은 안전과 소방공사를 위해 끊임없이 요구사항을 주문했지만 박 회장은 그들이 요구하던 ‘안전에 대한 욕구’가 부러웠다고 한다.

그들이 소방과 안전에 큰 중점을 둔 것처럼 우리나라 의식도 점차 전환시키고 싶다는 박 회장의 욕심을 자극시켰던 것이다.

당시와 비교해 보면 약 15년 이상 지난 지금도 국내 건축물들은 안전과 화재예방의 목적보다는 법적 최소기준에서만 안주하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소방산업에 진보된 기술이 있더라도 법적으로만 충족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 소방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형성이 쉽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 소방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할수 있는 소방기술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명감과 정직함을 가진다면 21세기 국제 사회에서 소방분야가 선진기술로 인정받고 발전하는데 엔진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위안을 삼는다.

또, 그는 “소방분야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사회적 의식변화가 가장중요하다”라며 당부의 말을 건내기도 했다.

박 회장의 자부심과 긍지는 소방안전분야 컨설팅업체인 ‘안국enc'를 이끌고 있는 수장의 모습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직원 모두가 전문기술과 자긍심을 지닌 엔지니어로 성장될 수 있도록 스파르타식으로 교육하고 있어 직원들은 ‘안국enc'를 소방사관학교라고 칭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우리나라 소방발전과 국민의 안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임을 알기에 끝없이 정진하고 싶다며 기술자의 본연의 뜻을 강조하는 소방기술사회 박승민 회장,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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