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안전의 획을 긋다!‘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으로 선진 철도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될 전망
당시 화재는 미숙한 초기대응과 무방비로 엄청난 피해를 불러일으켜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하는 등 직접피해 516억원이라는 대참사로 이어져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에 경종이 울려퍼졌다. 이후 철도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수립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난 ‘04년부터 건설교통부와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지원하에 철도기술연구원이 총괄 추진하는 국가사업인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국내 철도안전체계구축에 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유일한 철도종합연구기관,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 총괄 추진
‘교통난 해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기술 실현을 위해 신기술 창출과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세계일류 수준의 철도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도약을 꿈꾸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안전체계 구축위한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 건설교통부 장관 추진방침 결정에 따라 ‘05년, 100억원의 예산으로 1차년도 연구로 시작됐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14개(총괄과제 1개)의 과제로 추진되는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은 선진국 수준의 범국가적 철도종합안전시스템 구축으로 대형철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및 사망률을 저감시키기 위함이다. 국고 883억원과 민간, 운영기관의 65억원으로 총 948억원의 사업비로 7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은 철도의 명확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사고의 방지기술과 안전평가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5일 철도종합안전기술개발사업단이 구성되면서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8월부터 4차년도 연구에 착수하면서 보다 활발한 연구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안전 시스템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조연옥 수석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되는 ‘철도안전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철도안전법체계하의 철도시스템 안전관리체계구축을 지원하며 총 연구비 5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로 se기반의 연구사업 요구사항 관리 및 pm체계를 구축하고 철도안전종합계획 고시작성과 지침서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업전체 성과물의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면서 국가 철도안전관리조직별 기능적·물리적인 아키텍쳐를 완성시켰다. 향후 ‘철도안전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철도안전 시험평가 시설구축의 총괄조정과 철도안전 종사자 교육훈련 체계를 연구하며 교육훈련체계구축을 위한 요구사항을 도출시키고 현장적용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안전법에 근거한 안전체계 및 기준의 제도화 지원과 철도안전법 체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술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시키고 안전평가 시험설비의 지원과 연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차량, 시설, 소프트웨어 안전체계 구축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이관섭 수석연구원은 총 25억원의 연구비로 지난 ‘04년부터 3년 10개월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철도차량의 안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철도차량의 안전기준 구축으로 차량안전기준 체계를 정립한다는 목표로 탈선 안전기준에서부터 충돌, 화재 및 제반 인터베이스 기준정립까지 제도화시켜 분야별 안전지침 작성과 고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철도차량 안전기준에 관한 지침과 관련해 현재까지 세부기준 13종을 고시 완료하였으며 총 16종의 분야별, 장치별 안전지침(안)을 작성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안전법의 효율적 시행과 시설의 안전체계 구축 및 분야별 안전기준 개발로 이희업 책임연구원은 25억원의 연구비로 오는 08년 8월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도시철도 등 총체적인 철도시설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분야별 안전기준을 개발, 철도시설 안전성 분석으로 시행지침을 고시하고 선로구조물과 전기신호 안전기준(안)을 제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종합시험운행 시행지침을 고시했으며 지속적인 연구로 철도시설에 대한 안전기준을 작성, 철도시설 안전기준 개발을 통해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의 정의진 수석연구원은 철도에 사용되는 컴퓨터 기반 제어기의 소프트 웨어의 안전성확보를 위해 ‘철도 s/w안전기준 및 체계구축’연구를 진행중이다. 3년 10개월동안 18억원의 연구비로 소프트웨어 안전성 활동기술과 소프트웨어 평가시 판단기준, 철도시스템이 사용되는 programmable제어설비의 rams체계를 제도화 할수 있도록 연구되고 있다. 현재까지 철도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권고(안)과 철도분야 개발자 측 rams적용 지침서를 제시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철도에 관련한 소프트웨어 평가와 규칙 및 세부지침의 제도화에 따른 현장 적용을 연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관련 인적오류 관리·평가 기준, 안전업무 종사자 체계확립 한국원자력연구원 구인수 센터장을 중심으로 연구되는 ‘인적오류 관리 및 평가기준 개발연구’는 총 22억원으로 ‘05년 10월부터 ‘08년 8월까지 철도사고의 인적오류 관리기준 개발과 철도 안전업무 종사자에 대한 업무적성 평가기준과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철도관련 안전작업자에 대한 인적오류와 업무적성 평가에 대한 관리 기준과 지침을 개발하고 기관차 운영자의 자격요건, 인적행위 측면의 비상대응절차서 개발요건과 생산 및 검토기준을 제시하게 되는 연구다. 철도 안전업무종사자의 직무수행능력 향상과 인적오류 저감을 위한 ‘안전업무종사자 교육훈련체계 구축’의 연구는 kaist 산업공학과 윤완철 교수가 핵심연구자로 총 52억원의 연구비로 오는 2010년 8월까지 4년 10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자 행위를 관측하고 사후 분석을 지원하는 시험설비 개발부터 가상세계에서 발생한 상황들에 내재된 인적오류의 원인을 분석할수 있는 체계를 개발하고 직무수행능력 평가 및 훈련을 지원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게 되는 연구다. 또, 철도안전사고 방지와 철도안전성 홍보를 위한 홍보 및 교육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철도 비상사태 유형별 관리체계 잡힌다 3년 10개월의 기간으로 총 30억원이 지원되는 ‘철도사고 및 비상대응 관리체계’는 유형별 대응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에따른 표준운영절차와 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을 구축시켜 철도사고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개발사업이다. 철도에서 생길수 있는 위험물 수송이나 테러 사고 등 비상사고의 유형별로 대응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사고대응절차와 전산모델들이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비상대응에 대한 모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비상대응 매뉴얼 교육프로그램과 평가지침서 개발을 통해 교육과 훈련에 관한 현장보급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철도종류별로 9가지 비상사고 유형별 대응 표준운영절차를 개발한 상태이며 철도종류별 특징을 반영하고 시나리오 및 대응 주체별로 비상대응절차의 전산모델도 현재 개발된 상태다. 계속되는 연구에서는 개발된 표준운영절차(sop)의 현장보급 적용 가능성과 교육훈련의 현장적용을 검토하게 되며 유형별 대응 모의훈련의 실행방안 제시와 함께 비상대응 매뉴얼 교육과 훈련프로그램 개발, 전산화 방안 수립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호 12월 10일자(473호)에 계속....)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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