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동경 국제소방방재전' 성황리 개최소방과 재해를 아우르는 대규모 전시회로 막 내려
일본 소방청과 동경 빅사이트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소방과 구조, 구급, 재해대책, 정보통신 등 안전관련 213개 업체 및 기관, 단체 등 1,090 부스로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부스는 소방, 구조, 구급분야가 약 55%, 재해대책이 30%, 정보통신 분야가 15%를 차지하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참관객 10만 여명은 일본의 소방방재 관계자를 비롯한 기업들과 직접적인 상담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방재신문은 전시회 기간동안 소방방재관련인 45명으로 이루어진 참관단을 구성해 이번 전시회를 참관했다. 전시회 성황! 이유가 있다!
소방관의 직접적인 사용을 위해 개발된 특장 차량들을 비롯한 장비, 구조구급 상품, 그리고 각종 재해ㆍ재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가지 제품들은 ‘안전 강대국 일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또한, 동경은 일본의 수도로서 자국과 해외에서 백만이 넘는 인파들이 모이고 있는 곳으로 국제적인 거대도시로 자리매김한 장소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라는 것이 큰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국내 소방방재 관련 전시회와는 다르게 ‘동경 국제 소방방재전’의 경우 지난 1982년부터 5년 주기로 개최되면서 색다른 신기술이나 신제품 등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이와함께 일본 유명 배우나 모델 등을 섭외한 오프닝 세레머니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 특별 강연 등은 일반인들에게 축제의 장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오래이다. 전시회야? 놀이공원이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체험 시스템들은 소방방재 관련인 뿐 아닌 일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전시회를 찾을 만큼 매력이 있다.
특히, 화재와 지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수차량과 세트 등은 전시회장을 찾은 이들이 줄지어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어 마치 놀이공원을 연상시킨다. 이 같이 재해ㆍ재난의 직접적인 참여와 체험을 유도해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일본 자국의 평이다. 심장을 살리는 구급상품이 뜬다? 일본에서는 자동제세동기(aed, 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 공공장소의 설치가 법으로 규정화되어 있어 보급과 교육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여러종류의 aed제품이 선을 보였다. 최근 국내에서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다중이용업소와 특정 시설물에 대한 설치가 법제화 됐고 심폐소생술을 행하는 국민의 책임을 감면하는 법안 등이 개정된 상태다. 때문에 자동제세동기의 국내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시회에서 모습을 드러낸 aed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체 日서 신기술 선보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gs하이텍(대표이사 권순만)이 ‘2008 동경 국제소방방재전’ 부스에 참여해 워터미스트 건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gs하이텍이 개발한 미세물분무소화시스템은 소량의 물을 고압으로 방사시켜 미세물입자가 분무 즉시 산소를 차단하고 냉각시키는 시스템이다. 특히, 특수한 기술이 접목된 워터미스트건을 장착한 이동식 미세물분무 소화시스템은 독립적인 소화시스템으로 협소한 장소나 이동이 불편한 화재 장소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gs하이텍의 권순만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일본을 비롯한 중국, 프랑스, 인도, 필리핀, 캐나다 등의 바이어들과 매우 긍정적인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2008 동경국제소방방재전시회 포토뉴스 보기 특별취재팀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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