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 등산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도 많은 위험을 지니고 있다. 그중 폭설이나 바람, 혹한 등은 겨울 등산의 최대 적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겨울 등산 시 주의해야 할 점이다.
눈사태는 대개 25~55도 경사에서 발생한다. 그중 30~45도의 경사가 가장 위험하다. 55도 이상의 급사면인 경우는 눈이 쌓이지 않으므로 오히려 눈사태 안전지역인 것이다.
한편 내린 지 오래돼 굳은 눈은 경사에 관계없이 대개 안전한 눈이다. 눈사태는 신설이 내리는 도중이나 눈이 멈춘 다음 하루 사이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많은 양의 신설이 내린 후 하루 이틀 동안은 산행을 중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겨울산행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눈이 쌓여 있으면 산행시간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빨리 떠나 빨리 돌아온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겨울에는 해가 일찍 떨어지므로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야 한다. 또 산행 중 이상기후가 예상되면 지체없이 하산해야 한다.
기온은 100m 올라갈수록 0.6도씩 떨어지며 초속 1m 바람이 불 때마다 1.6도씩 낮아진다. 방풍처리된 보온 재킷과 눈길에 대비 아이젠을 꼭 챙겨야 한다.
또 여벌의 보온성이 좋은 모자, 양말 등을 준비해야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경우에는 구조요청을 한 후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길을 잃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주변의 지형지물 보며 산길의 발자국을 따라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산행 중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어야 한다. 젖은 옷을 입고 있을 때는 20배나 빠르게 몸의 열을 빼앗아가며 저체온 증상과 함께 허탈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며 저체온 증상의 환자는 침낭 등을 이용해 최대한 체온을 유지시켜줘야 하겠다. 위와 같은 요령을 숙지해 아름다운 겨울 산행 중 안전사고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됐으면 한다.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장 조철주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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