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소방서(서장 김병로)는 지난달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서소방서는 12일 오후 관내 화곡동에 위치한 대원종합시장에서 소방서 차량 6대, 인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화재 위험요소들이 상존하고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전통시장에서 소방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관계자 등과 민ㆍ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중점사항으로 ▲소방안전지도 활용한 차량 부서 위치 및 인근 소방용수시설 확인 ▲자체 소방시설 활용 화재진압 방안 ▲인명검색ㆍ구조 활동 및 대피유도 방법 ▲진입로 협소ㆍ곤란 시 대처요령 및 소방용수 확보 방안을 집중 훈련했다.
한편 화재 시에는 소방차가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는 것이 피해 최소화의 관건으로도착이 지연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 진입이 곤란하게 된다.
이에 강서소방서는 적극적인 화재예방의 방법으로 향후 소방서와 시장번영회 합동으로 매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정기적 소방시설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변두남 현장지휘팀장은 “전통시장의 화재가 점점 대형화돼 가는 경향이 있어 신속한 소방로 확보, 옥외소화전 사용에 의한 초기 진화 등 초동대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신속한 화재현장 진입을 위해 황색선 준수 등 시장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철훈 객원기자 chul5738@seoul.g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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