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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소방서, 보이는 소화기 화재 초기진화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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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6/12/22 [17:22]

강서소방서, 보이는 소화기 화재 초기진화 역할 톡톡

김철훈 객원기자 | 입력 : 2016/12/22 [17:22]
▲ CCTV에 촬영된 3층 거주자 김씨의 보이는 소화기 사용하는 모습     © 김철훈 객원기자

 

지난 18일 오전 10시 20분경 강서구 등촌동 일반주택 지하 침대 위 전기장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발화초기에 3층 거주자가 집 앞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이는 소화기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전통시장ㆍ쪽방촌ㆍ주거밀집지역 등 화재취약지역 거주민의 초동 대처를 강화하고 황금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3400개 설치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16년부터 ‘18년까지 추가적으로 14,000개의 소화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 강서소방서 진압대원들이 화재가 난 안방에서 잔화정리를 했다.     © 김철훈 객원기자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20분경, 강서구 등촌동 지하 주택 안방 침대 전기장판에서 시작됐다.

 

그 시각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34세, 남)는 휴일 오전 거실에서 TV를 시청하는 중 밖에서부터 3층까지 연기가 점점 차오르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했다.

 

연기의 발원지를 추적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온 김씨는 매캐한 냄새와 함께 지하 주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집 앞에 있는 ‘보이는 소화기’를 사용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화재 발생 초기에 진화했다. 

▲ 지난 18일 강서구 등촌동 다가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3층 거주자가 집 앞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     © 김철훈 객원기자

 

이 소화기는 원래 다른 건물 앞에 설치돼 있었는데 건물주가 ‘미관상 좋지 않다’며 철거를 요구해 두달 전 이곳으로 옮겨진 것이다.

  

김씨는 “집 앞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고, 앞으로 화재취약지역에 이러한 소화기가 더 많이 설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서소방서 송호정 예방담당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며 “앞으로도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화재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보이는 소화기’ 설치해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철훈 객원기자 chul5738@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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