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혜경 기자] = 제3차 재난ㆍ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안 공청회가 27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 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전문 영역으로 여겨졌던 과학기술 연구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향후 5년간 재난ㆍ안전관리 기술개발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재난안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부처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미세먼지, 살충제 계란 등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역할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번 종합계획안에서는 ‘국민 맞춤형 안전복지 구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난ㆍ안전 기술 개발 및 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미래ㆍ신종재난 대비 재난안전 기술 선진화 ▲협력ㆍ참여형 안전 생태계 구축 등 3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범부처 협의체를 통한 협업형 연구 개발(R&D) 추진체계 구축, 성과지표 제시를 통해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향후 공청회를 거쳐 안전정책조정회의와 과학기술정책에 관한 최고 의결기구인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최종 확정된다.
이날 카이스트 이태억 교수는 ‘재난안전관리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발표했다. 이어 종합계획안에 대한 연구개발담당관의 발표도 이어졌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 정재희 교수를 좌장으로 재난안전전문가, 안실연 등 시민단체가 참여한 토론도 진행됐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체계적인 재난ㆍ안전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민께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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