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소방에서 전기차 화재 전문 소방관을 양성한다.     ©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FPN 공병선 기자] = 최근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창화)가 전기차 전문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소방은 19일 전문교관 20여 명을 오토큐 대구 서비스센터에 위탁해 ‘전기차 구조ㆍ원리 등 전반에 대한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전기차 선도 도시’를 선포하고 전기차 산업을 집중 육성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대구는 전기차 보급률이 전국 4위이며 전년 12월 말 기준 전기차 보급이 2,500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전기차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을 땐 일반 차량과 식별이 어렵고 유사시 내부의 고압 전류와 배터리 폭발 등에 의한 현장 대원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소방은 모든 출동대원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직무교육을 계획했다. 이번 전문 교육도 이 계획 중 일환이다.

이창화 본부장은 “전문 교육을 받은 교관을 활용해 전 출동대원을 현장에 강한 전문가로 양성할 것이다”며 “준비된 대구소방으로서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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