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서장 이강호)는 지난 17일 관내 의용소방대가 주축이 돼 여항산, 검암산, 청룡산 일대에서 봄철 산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급함과 위치 표지판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최근 따뜻해지는 날씨로 산을 찾는 군민이 늘어날 것을 대비, 산행 중 미끄러짐을 비롯한 안전사고 응급처치를 위한 구조함을 점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른 봄철 산행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큰 일교차와 갑작스런 기상변화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등산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가장 많으며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과 개인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그 뒤를 잇는다.
봄철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첫째, 산행 전 날씨와 등산로의 정보를 확인한다. 둘째,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수ㆍ방풍 처리된 옷을 입고 얇은 옷을 여러벌 겹쳐 입어 날씨에 따라 체온을 조절한다. 셋째,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이 발생하기 쉬워 절벽이나 급경사지 지역은 우회하거나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한다. 넷째, 응달이나 낙엽 아래는 얼어있거나 미끄러운 곳이 많으므로 실족에 주의한다. 다섯째, 산행 전에는 충분한 몸풀기로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들뜬 마음에 급하게 산에 오르는 것은 스스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이다”며 “무리하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안전과 함께 아름다움 봄 경치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도 객원기자 pierrot336@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함안소방서 예방안전과 민경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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