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IS] 바이오 센서 기술의 모바일 심전도를 119구급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Ⅱ
5. 구급 현장 활용 가능성 확인을 위한 분석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모바일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급차량 내 일반환자와 코로나 확진자 음압텐트에서 활용했다.
분석 기본 데이터는 소방청 ‘구조구급활동정보시스템’의 ROW Data로 환자를 분류하고 처치 부분은 환자평가 ‘모니터’ 부분을 추출해 결과를 냈다.
환자 이송에서 병원 도착까지의 모니터링 결과는 HiCardi+의 클라우드 서버(HiCardi.net) LiveStudio로 추출된 자료와 병원 내 진단검사를 통한 결과를 확인해 정확성을 높였다.
효율성을 위한 분석은 총 30일간(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 환자 분류–흉통/가슴 불편감/호흡곤란/의식장애), 코로나 확진자(의심자 포함) 등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송환자 총 70명을 기준으로
① 장비의 부담감 없이 현장에서 환자에게 즉시 부착해 모니터로 사용된 건/현장에서 환자에게 부착하지 않고 구급차로 이동 후 부착해 모니터로 사용된 건으로 분류 ② 이송 중 동탄한림대병원과 협의를 통한 환자 평가가 이뤄진 건에 대한 분류(확인 요청 건ㆍ인계 정보로 사용) ③ 현장 혹은 이송 중 부정맥 발견 ④ 모바일 심전도의 정확도를 알기 위한 부정맥 발견 분류(병원 내 진단검사에 의한 결과)를 [표 2]와 같이 Ⅰ부터 Ⅳ까지 단계를 통해 모바일 심전도에 대한 119 현장 사용의 활용 가능 여부와 정확도를 확인했다.
효율성 분석을 위해선 모바일 심전도 기기를 통한 사용을 확인하고 필요성 인지 반응과 사용에 대한 속도를 분석했다.
[표 3]과 같이 평균 환자평가 모니터링을 시행한 건은 238건이다. 현장 즉시 사용 건을 제외하고 이동 후 사용 건의 반응 시간은 10분 이내 41%>5분 이내 37%>3분 이내 21%>10분 이상 1%였다.
이를 기준으로 모바일 심전도 기기를 통해 필요성을 인지하고 사용한 건에 대한 분석은 구급차량 2대를 운영하면서 동일한 교육을 받은 구급대원이 적재된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을 출동시켜 환자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급대원 대상으로 지속 사용 여부를 물으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환자 사용 대상군에 있어 현장 구급대원의 판단에 따라 선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Ⅲ단계와 Ⅳ단계에서는 모바일 심전도를 통한 초기 구급 현장에서 부정맥 발견, 이송 중 발견에 대한 현장 활용도를 확인했다.
초기 현장 부정맥 발견은 3건(4%), 이송 중 발견은 5건(7%)이었다. 또 병원 내 진단 검사에 의한 부정맥 동일 진단 결과는 3건(4%)으로 집계됐다.
정확성 결과 도출에 있어 인계 과정 시, 환자 검사 거부, 퇴원 사례 등으로 대상군 누락이 있어 병합 결과 도출에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사용한 후 이송ㆍ인계과정에서 모바일 심전도 기록과 결과를 전달했다. 이에 병원 내 심뇌혈관관련 진단검사(EKG, CT, 심장초음파등) 단계가 신속히 이뤄지며 진단결과 시간을 단축하게 됐다.
6. 구급 현장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보니 매년 심뇌혈관환자 발생으로 119 이용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효율성이 높은 측정 장비를 활용해 빠르게 환자를 평가하고 처치와 이송이 동시에 이뤄지는 건 매우 중요하다.
ICT 기술의 발전과 응급의료에 사용되는 장비는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모바일 심전도 기술은 119구급대원이 고급형 심장충격기를 이용한 12리드 분석보다 정확도 범위의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고품질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협업을 통한 기술 발전을 위해 119구급 현장에서 만들어진 많은 환자의 데이터가 모이고 분석의 다양성을 더해 발전시킨다면 119구급대는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1) 자동식 심장충격기 모니터와 병행 사용 부정맥 발견 건수 2) 현장 미사용으로 환자접촉 후 구급차 이동, 이송 중 적용시간
경기 화성소방서_ 김영부 : kyb0124@gg.go.kr 도움주신 분들 : 경기 화성소방서_이무송, 김수인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3년 4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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