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29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다치는 등 화재로 인해 대형 참사가 났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지난 3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지상 9층 건물과 대지 802㎡에 대한 경매가 이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매각결정기일은 21일 오후 2시며 최저매각가격은 7억8756만4000원이다.
법원에 따르면 제천시가 11억6천여 만원의 구상권을 근거로 낸 경매 신청을 접수하고 감점평가를 통해 최저매각가격을 결정했다.
앞서 제천시는 화재 참사 발생 이후 유족 위로금과 장례비, 화재 건물 주변 정리 비용 등을 먼저 지출하고 이를 건물 소유자인 이모(53)씨에게 요구하는 구상권을 행사해 건물을 가압류했다. 지난해 5월 구상금 확정판결을 받은 이후 건물 외벽 공사에도 4억500만원이 소요됐다.
한편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물주 이모씨는 지난해 7월 13일 1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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