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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몽골에 한국형 재난 대응 기술 전수… ODA 연수 추진

몽골 소방공무원 30명 대상 이론ㆍ실습 전수, 장비 기증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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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9/01 [16:40]

소방청, 몽골에 한국형 재난 대응 기술 전수… ODA 연수 추진

몽골 소방공무원 30명 대상 이론ㆍ실습 전수, 장비 기증도 병행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9/01 [16:40]

▲ 소방청 관계자가 몽골 재난관리청을 방문해 공적개발원조 연수사업 수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손잡고 몽골에 한국형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ODA) 글로벌 연수사업’을 추진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사업은 1~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다. 몽골 재난관리청 소속 소방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소방 정책과 재난 대응 기술을 전수해 현지 재난 대응체계를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사업은 KOICA가 총괄 관리한다. 소방청은 연수 운영은 물론 행정 지원부터 교육ㆍ훈련 프로그램 기획, 현장 안전관리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사업 품질을 책임진다.

 

연수에는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에서 선발된 전문가 16명이 교육 강사로 파견된다. 이들은 ▲재난관리 체계 이해 ▲긴급 구조시스템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수중 인명구조 ▲도시 탐색구조 ▲재난 현장 브리핑 등 총 7개 과목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모든 교육과정은 실습과 토론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 한국이 몽골에 무상으로 제공한 불용 소방차량을 활용해 차량 조작과 유지ㆍ관리(정비) 실습을 진행할 방침이다. 몽골은 지난 14년간 한국으로부터 소방차 등 154대의 소방장비를 지원받은 대표적인 수혜국이다.

 

소방청은 연수가 끝난 뒤 교육에 사용됐던 장비와 개인보호장비 등을 몽골 정부에 기증하고 제조사의 제품 안내책자를 함께 제공하는 등 장비의 운용 능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향후에는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을 대상으로 ODA 연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기 장비기술국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기술이전과 인력 양성, 제도 정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공공외교 모델”이라며 “KOICA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재난대응 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K-소방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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