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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나라를 움직이는 힘, 공직자의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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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경 신광선 | 기사입력 2019/10/24 [17:00]

[119기고]나라를 움직이는 힘, 공직자의 청렴

괴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경 신광선 | 입력 : 2019/10/24 [17:00]

▲ 괴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경 신광선

옛말에 ‘돈이 있으면 귀신도 부린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돈만 있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요즘 사회에서는 그 ‘돈’의 의미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권력까지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재물과 권력은 서로 같은 길을 걷는다고 할 수 있다. 둘 중 하나만 충족하면 어느 하나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이다.

 

지나온 역사 속에서 재물과 권력을 쥐고 나라를 쥐락펴락하면 결국엔 망국의 길로 접어드는 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 읽었던 한 책에서는 옛날 돈 ‘엽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엽전은 ‘공방’이라고도 불렀는데 그 모양이 겉은 둥글고 안은 네모로 뚫려있기 때문이다. 이때 둥근 것은 우주를 상징하고 네모진 것은 인간들이 사는 천하를 뜻한다. 엽전은 우주의 원리와 천하의 질서를 담고 있으니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돈’을 재물과 권력의 총칭으로 본다면 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필자같이 공직 생활을 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부끄럼 없이 깨끗하게 모은 돈은 그 결과 또한 깨끗함이 당연하다. 부정이 난무하면 부패 또한 당연하다.

 

2018년에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에 57점을 기록해 45위로 랭크됐다. 전체 대상국이 180국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것은 아니다. 특히 50점대는 ‘절대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되고 있으니 나라를 움직이는 공직자의 청렴함이 더욱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부패가 일상화되고 뇌물이 필요악이 되는 순간이 많다. 그저 바로 눈앞의 재물과 권력을 위해 청렴함을 버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아픈 부분이다.

 

얼룩진 과거들이 지금의 역사이고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내일의 자화상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 우리 공직자들은 지난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진정한 청렴의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

 

괴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경 신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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