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엠 크로에서 개발한 '라디오 스타'     © 신희섭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된 세계 최초의 세미 디지털 네트워크 무전기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엠투엠 크로에서 개발 완료 후 상용화에 성공한 세미 디지털 네트워크 무전기 ‘라디오 스타’는 디지털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섬세하고 강력한 송수신 능력을 동시에 갖춘 무전기다. 특히 인터넷게이트웨이를 통하면 전 세계 어디와도 통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라디오 스타의 세부적인 기능은 우선 채널 통화기능과 이중 중계(Dual Repeating)기능, DXT(Digital eXtended Tone)기능 등으로 크게 나눠진다.

우선 채널 통화기능의 경우 지휘자가 여러 그룹을 한 번에 통화할 수 있으며 동일 그룹 내에서 긴급 상황을 전파해야 하는 경우 한사람이 여러 채널을 스캔하면서 통제하는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엠투엠 크로 관계자 말에 따르면 기존 단말기의 경우 해당 중계기 지역을 벗어나면 무전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의 이중 중계기능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보조 수신부가 다른 중계기에 송신 주파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두 개의 중계기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DXT(Digital eXtended Tone)기능을 통해 무전기로 문자전송을 할 수 있으며 각 단말기 별로 ID번호를 설정해 특정단말기를 지정ㆍ호출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밖에도 컴퓨터와 무전기를 연결해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모뎀 기능과 특정 무전기를 송신 할 수 없도록 하는 원격제어, GPS 및 블루투스 핸즈프리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엠투엠 크로 김종휘 대표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무전기와 디지털 무전기는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으로 사용자에게 항상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며 “두 가지 방식의 무전기 장점만을 모아 개발된 라디오 스타는 이 같은 부족함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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