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 이하 광주본부)가 소방방재청이 실시한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는 소방방재청이 119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119구급대에서 이송한 심정지 환자의 구급활동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심정지 환자가 119구급대원이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스스로 호흡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르게 되는 비율을 말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광주시의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은 6%로 전국 평균 3.9%와 큰 차이를 보였으며 울산시와 경기도가 각각 5.7%와 4.6%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광주본부의 이 같은 성과 달성에 높은 기여를 한 광주동부소방서 한영길 소방교는 대한응급의학회에서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자동제동기(AED)를 수여받기도 했다. 한영길 소방교는 지금까지 총 3,000여 건의 구급출동 현장에서 응급활동을 펼쳐 하트세이버(Heart Saver) 배지를 4회나 수상했으며 전남대병원에서 수여하는 Life Saver 수상 등 심정지 환자 소생에 남다른 역할을 해왔다. 박청웅 본부장은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은 그 동안 1천 1백여 명의 소방공무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19구급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과 훈련, 장비보강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본부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각 소방서마다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전문강사와 교육 기자재를 비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교육센터를 방문하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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