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사이에는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골든아워(golden hour)가 있다.
이 용어는 미국의 외과의사이자 응급의학 개척자인 애덤스 카울리(R Adams Cowley)가 말한 데서 유래했다. 돌이킬 수 있는 시간 또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금쪽같은 귀중한 시간을 말한다.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한 해 국내 전체 사망원인 중 약 20%는 순환기계 질환이다. 순환기계 질환은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으로 특히 10월부터 1월까지 노인 연령층에서 급증한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한다. 골든타임은 심정지 발생 시 4~5분 이내이며 심폐소생술을 포함해 최대 2시간 정도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119에 신속히 신고해 환자 상태 등을 알리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119구급상황관리사가 안내하는 응급처치를 침착하게 시행한다.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은 멀리 있는 의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뇌졸중은 뇌관이 좁아지면서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있다.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3~6시간으로 알려졌지만 병원에 도착 후 시술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병원까지 도착하는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로 볼 수 있다.
뇌출혈의 경우 극심한 두통이 발생하거나 갑자기 의식변화를 보이면 즉시 병원을 내원해 진찰받아야 한다. 확실한 신체 변화를 보이지 않더라도 평소와 다른 두통이나 흉통 등이 발생한다면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자신이나 가족에게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심정지 등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골든타임을 지키는 걸 꼭 잊지 말아야 한다.
인천 부평소방서 김기영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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