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시험의 연령 상한이 기존 30세에서 40세로 완화되고 소방사 공채 시험과목에 소방관계법규와 고등학교 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방공무원 임용령’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을 비롯해 소방장·소방교, 소방사 채용시험의 응시 상한연령이 내년부터 40세로 완화되고 기존 소방사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소방관계법규를 추가해 선택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응시연령 상한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공직 진입 기회가 확대돼 사회적 차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소방사 공채시험 과목을 개편돼 고교 출신들이 대학진학생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인 여건이 마련되면서 고교출신 인재의 공직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기대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소방사 공채시험에 추가되는 선택과목과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직무 연관성과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됐으며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과목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성적 편차를 조정하기 위해 이미 수능시험, 사법시험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정점수제가 도입된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내년부터 시행되며 소방사 신임교육과정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면서 채용일정을 고려해 소방사 공채 필기시험은 내년도 3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 임용령 부칙에 따라 올해 10월경에 공고 예정인 제19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부터 응시연령 상한이 40세로 완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