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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요소수, 그리고 소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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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장 권희병 | 기사입력 2021/11/09 [15:00]

[119기고] 요소수, 그리고 소방의 날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장 권희병 | 입력 : 2021/11/09 [15:00]

▲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장 권희병

최근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중국, 호주와의 무역 분쟁으로 중국에 석탄이 부족해지면서 요소수 생산이 어려워졌고 그에 따라 요소수 수출제한을 한 게 고스란히 국내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런 요소수 대란 속에서 며칠 전 익명의 시민이 송도소방서 신송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을 놓고 사라진 걸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소방서에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요소수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119소방에 대한 우리 사회와 시민의 생각과 믿음이 어떠한지 어렴풋이 짐작이 간다. 기사를 읽고 기분이 좋아짐과 동시에 119가 시민에게 받고 있는 기대의 무거움이 느껴진 하루였다.

 

이런 요소수 대란 속에서도 소방차를 지켜주고자 하는 시민의 온정을 한껏 봐서 그런지 59번째 소방의 날 또한 남다르게 다가왔다.

 

2021년 11월 9일 열린 59번째 소방의 날에 우리 인천소방에서는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국 속에서 비대면 기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소방인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의 개념을 도입한 온라인 기념식을 치렀다.

 

코로나19로 어느덧 주요한 생활 방식의 하나로 자리 잡은 비대면(언택트) 방식으로 혹시 모를 방역문제를 해결하면서 비대면 하에 모두 같이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참신하고 좋았다.

 

59번째 소방의 날에 이르면서 우리 소방은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다. 1년 전엔 재정이 열악한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대도시에 사는 시민에 비해 소방안전서비스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국가직 전환까지 이뤄졌다.

 

소방의 국가직화는 국민을 위한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 2019년 강원도 산불이 발생했을 때 소방청의 지휘 하에 전국 소방차와 소방관들이 동원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그 덕에 못 끌 것만 같았던 대규모 산불의 연소확대를 막고 단시간 내 진압한 걸 보더라도 소방청이라는 단일 조직하에 국가직으로 재편되는 게 날이 갈수록 대형화되는 재난 대응에 있어선 올바른 방향이었다고 본다.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 소방의 날 기념식은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백신접종률 상승으로 11월 단계적 일상완화가 시작됐고 머지않은 미래에 단계적 일상완화에서 더 나아가 마스크 없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2022년 11월 9일, 60주년이 되는 소방에 날에는 모니터가 아닌 모두가 모인 공간에서 동료들의 얼굴을 보며 소방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영종소방서 공항119안전센터 소방장 권희병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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