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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소년 감지기 거짓말 가려낸다’… (주)퍼드의 원격 알림시스템 MFNS

앱 통해 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 안전관리자 등 이중 점검으로 비화재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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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1/11/10 [10:58]

‘양치기소년 감지기 거짓말 가려낸다’… (주)퍼드의 원격 알림시스템 MFNS

앱 통해 현장 상황 실시간 공유, 안전관리자 등 이중 점검으로 비화재보 예방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1/11/10 [10:58]

▲ 화재알림시스템(MFNS) 작동 방식  © 퍼드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화재감지기 오동작 여부를 파악하고 실제 화재 사실을 알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 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소방ㆍ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주)퍼드가 개발한 화재알림시스템(MFNS)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광학문자인식(OC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건물 정보는 물론 화재감지기 작동 이력 등을 한눈에 파악하고 화재 사실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업장 전용 시스템이다. 

 

모든 수신기에 연동되는 이 시스템은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AI, 수집된 데이터를 보관하는 전용 서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근무자나 거주자 등이 앱을 통해 화재 여부를 방재실 관리자 또는 안전관리자 등에게 공유하고 동시에 안전관리자가 현장을 점검, 화재감지기 오작동(비화재보)으로 인한 생산ㆍ업무피해를 방지하는 게 특징이다. 

 

퍼드에 따르면 화재경보가 울리기 전(최대 60초) 모든 앱 등록자는 화재감지기 작동 정보를 앱을 통해 실시간 전달받고 ‘화재 발생’이나 ‘내 위치 특이사항 없음’ 등 자신의 상황을 알릴 수 있다. 

 

화재감지기 오작동일 경우 근무자나 거주자 등은 본인 위치 상황을 앱으로 공유한다. 안전관리자는 해당 위치에 있는 인원에게 앱 링크(연락처 DB)로 전화를 걸어 오작동 상황을 확인하고 수신기 축적시간(60초) 종료 전 화재경보를 끈다. 이후 안전관리자가 최종적으로 현장을 점검한 뒤 조치 사항을 앱으로 공지하고 문자메시지로도 관련 사항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반면 실제 불이 났을 땐 근무자나 거주자 등이 앱의 ‘화재 발생’을 눌러 해당 상황을 공유하면 안전관리자가 전화 통화(앱 링크)로 최종 확인한 뒤 해당 사실을 모든 앱 등록자에게 알려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근무ㆍ거주자 등과 안전관리자가 현장을 이중으로 점검함으로써 실제 화재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셈이다. 이는 비화재보 예방으로 생산ㆍ업무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퍼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근무ㆍ거주자 등과 안전관리자가 화재경보 출력 전 현장을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상황을 공유하기에 화재감지기 비화재보 예방이 가능하고 수신기를 정상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수신기 정지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또는 소방관련법 등 법규 위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앱 알림으로 알려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기에 인명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치도 간편하다. P형 수신기는 시스템단말기(게이트웨이), R형 수신기는 OCR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인터넷만 연결하면 된다. 사업장 전용 서버(1:1)를 제공해 이용자 동시 접속이나 트래픽 등을 방지하고 HTTP(데이터 외부로 단방향 송신) 프로토콜과 별도 전용 LTE망, 외부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덜 수 있다.

 

관련 특허와 인증을 취득한 이 시스템은 공장이나 빌딩, 아파트, 백화점, 마트, 학교, 등 모든 건축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퍼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쉽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소방업체와 안전관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2년간 ICT 관련 전문업체와 협업하며 만든 결과물”이라며 “내년 안으로 ICT 기술을 적용한 화재감지기를 개발해 기존 감지기 교체만으로도 감지기의 주소값을 앱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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