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 악조건서 인명구조’ 소방청, 119구조대 혹한기 수난구조 전문훈련사전평가 통해 역량 뛰어난 24명 선발… 빙상구조와 얼음 밑 잠수훈련 등 실시
이 훈련은 얼음물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수색ㆍ구조하는 전문 훈련과정으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소방청은 사전평가를 통해 기초체력과 역량이 뛰어난 24명(중앙 4, 시ㆍ도 20)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1주차(17~21일) 중앙119구조본부 수난 훈련장 잠수풀장에서 동계 잠수절차ㆍ찬물 적응훈련을 했다. 2주차(24~28일)의 경우 강원 홍천강 영하 20℃, 수온 2℃의 악조건에서 빙상구조와 얼음 밑 잠수훈련을 진행한다.
빙상구조 훈련은 얼음구멍에 빠져 수면 위에 있는 구조대상자를 구조하는 훈련으로 빙상구조용 썰매와 구조보트 등 장비를 이용해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얼음 밑 잠수훈련은 오버헤드 수중환경에서 구조대상자를 수색해 수면 위로 인양하는 최고 난도의 구조기법이다. 얼음 절단부터 수중수색ㆍ인양 절차 등을 훈련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세월호와 천안함,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등 수중수색ㆍ구조활동에 참여했던 우수 교관들을 배치해 현장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인재 본부장은 “가장 추울 때 수난사고 구조훈련을 진행하는 건 악조건 극복을 통해 구조역량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얼음물 사고가 많은 해빙기에 대비하는 측면이 있다”며 “평소 숙달ㆍ반복훈련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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