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소방차 두 배… 우리특장, 2만2천ℓ급 ‘대형급수지원차’2019년 자체 제작, 최근 동해안 지역 산불 현장서 역할 톡톡
[FPN 신희섭 기자] =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 소방차량 등에 물을 공급하는 ‘대형급수지원차’가 주목받고 있다.
물은 불을 끄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소방에서도 유류 화재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화재 현장에서 물을 이용한다. 그만큼 수원 확보는 소방활동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소방차 전문 제조사 (주)우리특장(대표 이순주)은 지난 2019년 ‘대형급수지원차’를 개발했다. 이 차량이 특별한 이유는 현장 소방관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소방관서에서 사용하는 물탱크차의 적재용량은 4500~1만2000ℓ다. 소화전 등이 많은 도심에선 크게 문제 될 게 없지만 산불이나 대형화재 시 제대로 된 수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물탱크차만으로는 현장 활동에 한계가 발생한다.
‘대형급수지원차’는 기존 물탱크차보다 두 배가량 많은 약 2만2000ℓ의 물을 적재할 수 있다.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 화재 현장에 효과적인 장비로 최근 동해안 지역 산불 현장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특장에 따르면 이 차량에는 500마력(HP) 이상의 강력한 엔진이 탑재됐다. 또 에어서스펜션과 경사로 밀림 방지, 자동변속기 등 사용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위한 기능이 장착된다.
우리특장 관계자는 “대형급수지원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량의 물 공급 부족을 지원하는 장비”라며 “실제로 지난 3월 발생한 동해안 지역 산불 현장에서 곳곳을 누비며 진화에 필요한 물을 소방대원에게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차량은 경기와 경북소방에서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울산소방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사 입장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