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소방본부는 최근 119 긴급전화 오접속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스마트폰 및 폐휴대폰(유심 칩이 없는 전화)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2년도 119신고 접수건수(창원시 제외)는 화재 1만5,806건, 구조 2만9,405건, 구급 1만 291건 등 총 99만6,084건으로, 이 중 휴대전화를 통한 무응답 및 오접속 신고는 전체 접수건수의 32%를 넘는 31만4천여 건에 달하며 특히, 개통 중지 휴대전화를 통한 신고 대부분이 화재나 인명구조 등 긴급 상황과 무관한 신고이다. 이러한 오접속은 각 가정에서 휴대전화를 교체한 후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를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조작하다 긴급전화 버튼을 눌러 119상황실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119 신고접수 전화연결이 끊어지는 경우 응급상황을 확인하기 위하여 자동으로 전화를 연결하는데 유심 칩이 없는 폐휴대폰 등 개통중지 휴대전화는 119상황실에서 번호식별이 불가능해 상황파악에 어려움이 많아 실제 긴급상황 등에 대한 처리가 늦어지고 수보요원들의 피로도 급증하는 등 심각한 소방력 낭비를 불러오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전자산업 환경협회 자료에는 매년 1,100여만 대가 회수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보니 폐 휴대폰에 의한 119 오접속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신열우 경남소방본부장은 “잘못된 신고로 소방력이 낭비되고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둘 것”을 당부하며 “개통 중지 휴대전화를 이용해 긴급 신고를 할 경우에는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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