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소방용품 제조업체 육송(주)(대표 신경림)는 휴대용 화재진압 장비인 등짐 포소화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화용구와 노즐ㆍ호스, 충압실린더, 등지게 등으로 구성된다. 등짐 포소화기의 가장 큰 특징은 압축공기포소화장치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최대 13ℓ를 저장할 수 있는 소화용기에 물과 포소화약제를 넣으면 자동으로 혼합돼 방사 시 포가 형성된다.
사정거리가 길어 소방대원은 화염으로부터 먼 곳에서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육송에 따르면 포소화기의 최대 사정거리는 21m에 달한다. 소화용기 왼편에 구비된 충압실린더는 압력을 가해 소화약제가 멀리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소화약제는 물론 질소도 리필이 가능해 고장 전까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게가 가볍다는 것도 장점이다. 카본 소재로 제작돼 소화약제와 질소를 가득 채워도 무게는 25.5㎏밖에 나가지 않는다. 포소화기는 독일 HNE사 제품으로 CE인증을 획득했다.
육송 관계자는 “소화약제를 가득 채웠을 때 최대 방사 시간은 1분 20초 정도”라며 “사정거리가 길어 유류 화재 시 현장대원이 안전하게 진압할 수 있고 공기호흡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