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족 119안전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119구조견을 관람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학령기 어린이를 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119안전캠프가 열린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제10회 다문화가족 119안전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내달 19일부터 1박 2일로 충남 천안시 소재 독립기념관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학령기 어린이(7~12세)가 포함된 다문화가족이다. 총 60가족을 초청할 예정이며 한 가족당 최대 인원은 5명이다. 지난해보다 초청 인원을 100명 정도 증원해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캠핑 장비와 식사도 모두 제공된다. 신청은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족에게 색다른 안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며 안전 지식ㆍ정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별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1일 차엔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서 자연ㆍ사회재난 체험과 심폐소생술 교육, 119구조견 시범 관람, 이동체험차량 활용 체험, 소방특수차량 관람 등을 할 예정이다. 2일 차엔 레크리에이션과 버스킹 공연,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독립기념관 관람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최민철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119안전캠프가 다양한 문화를 가진 어린이들이 서로 간의 가치와 인식을 공유하고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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