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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수건물 화재 사망자 42명… 5년 평균 대비 1.7배 ‘급증’

화보협, 업종ㆍ재실자 특성 반영한 맞춤형 예방ㆍ피난 체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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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8/07 [17:04]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 사망자 42명… 5년 평균 대비 1.7배 ‘급증’

화보협, 업종ㆍ재실자 특성 반영한 맞춤형 예방ㆍ피난 체계 제안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8/07 [17:04]

▲ 한국화재보험협회 전경  

 

[FPN 최누리 기자] =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 사망자 수가 최근 5년 평균 대비 1.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가 발표한 ‘2024년 특수건물 화재 인명피해 통계 분석’에 따르면 화재 사망자는 42명으로 최근 5년(’20~’24년) 평균(24.2명) 대비 1.7배 증가했다.

 

또 특수건물 화재 2868건 중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0.5%인 14건으로 최근 5년 평균(13.8건)보다 약 0.2% 증가했다. 

 

그러나 아리셀과 호텔코보스 등 대형화재 영향으로 특수건물 화재 1천건당 평균 14.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 평균(9.2명) 대비 1.6배 증가한 수치다. 

 

특수건물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업종으로는 공장(42.9), 아파트(28.6), 판매시설ㆍ숙박시설ㆍ11층 이상 건물ㆍ학교(각 7.1%)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망자가 발생한 업종의 변화다. 최근 5년간 사망사고가 가장 잦았던 곳은 아파트(60.3%)였지만 지난해는 공장 화재 사망이 6건(42.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재 사망의 주된 원인은 연기(화염)로 인한 피난 불가(34.5), 수면 중(19), 정신ㆍ지체 장애(19), 방범창 포함 출구 잠김(5.2), 출구 혼잡(1.%7) 순으로 집계됐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의 경우 ‘연기, 유독가스 흡입ㆍ화상’이 4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연기, 유독가스 흡입(20.3)’, 화상(10.1), 복합 원인(4.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화보협은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연소 확대 방지시설과 제연설비의 적정 설치ㆍ유지관리 ▲피난로 설계ㆍ피난시설 설치기준 준수 ▲주기적 피난 훈련ㆍ유지관리 수행 등의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화보협 관계자는 “지난해 사망자 급증은 아리셀, 호텔코보스 화재처럼 초기 진압 실패와 미흡한 피난로 확보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며 “건물 용도, 구조 등 특성을 반영한 피난 훈련과 정기적인 시설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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