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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비리 불거진 소방청, 인사제도 손질한다

연구용역 발주… 고위직 역량평가 마련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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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3/04/24 [11:19]

인사 비리 불거진 소방청, 인사제도 손질한다

연구용역 발주… 고위직 역량평가 마련 등 추진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3/04/24 [11:19]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검찰 수사로 불거진 인사ㆍ입찰 비리 문제와 관련해 소방청이 고위직 역량평가제, 근무평정체계 등 인사제도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청은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소방공무원 근무평정체계 등 인사제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를 거쳐 소방청은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역량평가제 도입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장 지휘관(소방정)의 소방업무 현장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역량 진단과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근무평정체계 개편 방안도 정립한다. 현재는 상위 감독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출동 횟수 등 객관적ㆍ주관적인 평정요소와 평가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청은 근무평정점수와 평정등급, 승진대상자명부 작성단위별 명부 순위를 공개하고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간 소방공무원 근무성적 평정체계가 마련된 이후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다. 일각에선 소방공무원 승진 후보자 순위와 근무성적 평정이 공개되지 않아 청탁 비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일선에선 최근 불거진 신열우 전 소방청장과 최병일 전 소방청 차장의 승진 대가 뇌물 사건을 두고 인사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소방청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과 함께 철저한 외부 인사 검증 시스템 도입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소방청은 이번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관련법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시도 소방본부 인사 담당자 등을 인사개선자문단에 위촉한 상태”라며 “이들은 연구용역에 참여해 인사제도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 결과에 따라 시도 소방본부 인사 담당자, 전문가들과 종합적인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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