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한 재난 현장엔 이들이 있었다”… 소방청-베스티안재단, S.A.V.E 영웅 7인 선정동해안 산불 등에서 활약한 김종의 소방위 7명에 상장과 가족힐링지원금 전달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베스티안재단(이사장 김경식)은 지난 1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제6회 S.A.V.E 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아파트 붕괴와 산불, 수난사고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한 소방공무원 7명을 S.A.V.E 영웅으로 선정하고 상장과 가족힐링지원금을 전달했다.
S.A.V.E 영웅 수상자는 ▲김재효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소방위 ▲김종의 전남 여수소방서 소방위 ▲박성관 광주 서부소방서 소방장 ▲안은정 부산 해운대소방서 소방교 ▲이용규 대전 동부소방서 소방위 ▲전병구 경기 성남소방서 소방위 ▲조영재 부산 강서소방서 소방장 등 7명이다.
김재효 소방장은 지난해 울진ㆍ삼척과 올해 강릉 산불 현장에서 화재진압 활동을 하며 피해 예방에 힘썼다. 주기적인 헌혈과 봉사활동 등 선행에도 앞장섰다.
김종의 소방위는 지난 1월 비번일에 익수자의 생명을 구했고 여수 국가산업단지 화재 현장에서 활약했다. 중앙소방악대원으로 활동하며 안전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박성관 소방장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활약한 경험을 바탕으로 붕괴 현장 구조장비 매뉴얼을 제작했다. 전국 로프구조 대회에서 2위를 기록했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안은정 소방교는 하트세이버 4, 브레인세이버 2회를 수상하는 등 위급 환자 소생에 이바지했고 코로나19 확산 당시 확진자 이송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주력했다.
이용규 소방위는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과 논산 냉동창고 폭발화재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 업무를 수행했다. 화재조사관인 전병구 소방위는 화재원인 규명률을 99% 달성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화재피해주민과 화상환자를 정기적으로 후원했다.
조영재 소방장은 휴무일에 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진압했고 2021년과 2022년 소방훈련 최우수팀 선발대회 화재전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S.A.V.E 캠페인 모델로 참여해 화상환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기금 조성에 뜻은 모은 8명의 소방공무원(김선우 소방장, 박찬연 소방교, 서석목 소방교, 조영재 소방장, 장은주 소방장, 조재영 소방장, 양지선 소방장, 윤태원 소방교)에겐 감사패를 증정했다.
S.A.V.E 캠페인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으로 조성한 기금 일부는 화상 환자 치료지원을 위해 해바라기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식 이사장은 “모두가 한 발짝 물러나는 상황에서 전진하는 소방영웅이 있기에 안전한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S.A.V.E 캠페인은 이런 영웅을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자 응원이다”고 말했다.
남화영 청장은 “소방공무원들이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현장에서 뛸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아 준 베스티안재단에게 감사드린다”며 “화상 환자들의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도록 소방청에서도 다양한 지원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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