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은 13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라이트라인은 낙하물에 의한 케이블 훼손 시 사용할 수 없고 70℃까지의 열에만 견딜 수 있다”며 “1천℃에 육박하는 화재 상황에선 사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라이트라인은 소방관 등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지만 내구성이 떨어져 온도가 높은 화재 현장에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며 “2022년 4월 발표된 소방청의 ‘개인안전보호, 인명탐색 장비 등 보강계획’엔 이 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열성이 70℃밖에 되지 않으면 라이트 라인은 소방관의 생명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라이트라인 실태를 조사해 의원실에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남화영 청장은 “라이트 라인은 일반 구조 상황에서 사용하는 장비”라며 “화염 속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