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소방학교 제107기 신규임용자 교육과정 졸업생들이 행사를 마치고 모자를 던지며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 중앙소방학교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24주간의 훈련을 마친 113명의 새내기 소방관이 당당한 포부를 품은 채 일선 현장으로 향한다.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3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107기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자 교육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출된 제107기 신규임용자는 모두 113명이다. 대구(23), 울산(1), 세종(2), 충북(19), 충남(17), 전북(34), 창원(17) 등 7개 시도에서 소방사 경채와 공채로 채용됐다.

이들은 지난 5월 22일 입교해 총 24주 동안 소방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화재ㆍ구조ㆍ구급 현장 실무를 익혔다. 특히 마지막 5주간은 선배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실전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도록 실무 위주의 소방관서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선 성적 우수자 등에 대한 상장과 표창장도 수여됐다. 소방청장상의 영예는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충남소방본부 소속 이병권(남, 23) 교육생에게 돌아갔다. 중앙소방학교장상은 오태훈(남, 28), 박태용(남, 41), 이현수(남, 33), 김준범(남, 29), 김창섭(남, 37), 김준수(남, 27), 양찬희(남, 32) 교육생이 차지했다. 

이병권 교육생은 “애정을 갖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과 힘든 교육과정을 함께한 동기들에게 감사하다”며 “일선에서도 소방학교에서 흘린 땀과 초심을 잊지 않고 지속해서 노력해 국민께 신뢰받는 멋진 소방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마재윤 학교장은 “모든 교육생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안전하게 교육과정을 마쳤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믿음직한 소방관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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