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서울119특수구조단(단장 오정일)은 지난 19일 오전 12시 48분께 관내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둘레길 탐방지원센터 인근에서 실종 신고됐던 80대 남성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집에서 나온 뒤 귀가하지 않아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실종 지점 인근 CCTV에는 A 씨가 입산하는 모습은 담겼으나 하산하는 장면은 없었다.
이후 강북소방서 구조대 요청으로 현장에 출동한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는 소방드론과 구조견을 동시에 출격시켰다. 서동훈ㆍ김승우 소방장이 M30T 드론을 작동시켰으며 구조견은 신준용 소방장이 인솔했다.
M30T 드론은 탑재된 열화상카메라와 줌카메라를 이용해 실종 추정 지점 인근을 정밀 수색하던 중 A 씨로 추정되는 GPS 움직임 값을 확보했다. 특수구조대는 드론이 수집한 정보를 구조견 핸들러에게 전달해 A 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무사한 상태였다.
김현석 특수구조대장(소방령)은 “심야였기 때문에 광범위한 북한산 일대에서 인명만으로(경찰 20, 소방 10명 출동)는 수색에 한계가 있었다”며 “소방드론과 구조견의 동시 출동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수구조대는 최신 첨단장비와 구조견을 활용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에 늘 대비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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