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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시 즉시 ‘수조’ 만들어 불 끈다

파라텍,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ㆍ시스템 특허등록
화재 감지 시 매설된 튜브가 수조 형성해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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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16:24]

전기차 화재 시 즉시 ‘수조’ 만들어 불 끈다

파라텍,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ㆍ시스템 특허등록
화재 감지 시 매설된 튜브가 수조 형성해 화재 진압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12/28 [16:24]

▲ 파라텍이 개발해 특허받은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ㆍ시스템  © FPN


[FPN 박준호 기자] = 우리나라 대표 소방 기계 설비 전문 기업 (주)파라텍(대표 박선기)이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파라텍은 전기차 화재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와 ‘전기차 충전소 소방 시스템’을 특허등록 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파라텍에 따르면 전기차는 불이 나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열폭주 현상이 발생해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렵다. 물을 방사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 수조에 담그는 방향으로 불을 끄는 추세다.

 

이번에 특허받은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와 ‘전기차 충전소 소방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중 불이 나면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해 배터리를 물에 담궈 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주차 공간 바닥 속에 매설된 튜브가 화재를 감지하면 에어백처럼 순식간에 틀을 형성한다. 이후 물이 빠르게 흘러나와 수조를 만들어 진화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휴림로봇, 휴림건설과 공동 개발했다. 휴림로봇은 로봇설계 역량에 기반한 정밀한 동작 기구물 설계를 담당했다. 휴림건설은 충전소 설치환경을 설비 설계에 반영했고 파라텍은 화재 대응과 관련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발생한 국내 전기차 화재 사고 중 47%가 충전 중 일어났다”며 “이 중 대부분은 충전이 끝난 후에도 충전선을 꽂아둬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기가 주로 지하주차장에 설치되는 점을 고려할 때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선 즉각적인 소화설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시스템이 전국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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