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영 기자] = (주)나인티에스(대표 구관회)는 소화수조의 사수화를 방지할 수 있는 ‘AOC 사수방지 시스템’ 기술을 소개했다.
현행법상 소화설비용 수원의 수질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소화수조는 장기간 정체되는 특징으로 인해 미생물이 증식하게 되고 이로 인한 부식이나 부유물이 발생하는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나인티에스에 따르면 이 같은 미생물에 의한 부식은 모든 강종에서 발생한다. 게다가 일반적 온도인 10~50℃에서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다. 문제는 오염으로 인한 부식이나 부유물이 스프링클러 배관으로 유입될 경우 헤드 막힘 등의 기능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인티에스의 사수방지 시스템은 광촉매를 이용한 정수방식으로 물의 사수를 방지한다. TIO₂에 UV를 조사할 때 발생하는 OH라디칼이 산화분해 작용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촉매제 역할을 하는 TIO₂는 변하거나 소멸하지 않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FDA의 승인이 있는 안전한 반응 물질로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없고 거의 모든 오염물질 군에 반응한다는 게 나인티에스 측 설명이다.
이 AOC 사수방지 시스템은 수조 용량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고정식’ 방식과 수면에 부상해 정수하며 사수를 예방하는 ‘플로팅형’ 등 두 가지 타입으로 공급된다.
나인티에스 관계자는 “급수 탱크는 6개월에 한 번씩 청소하지만 보통 소화수조는 청소를 하지 않아 스케일이 많이 끼게 돼 소화설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이 상존한다”며 “물탱크를 순환시키는 방식의 사수방지 시스템으로 소화설비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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