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전원테크, 국내 최초 소방전원공급장치 KFI 성능인증 획득

비상시 소방시설 전력 책임지는 핵심 장치… 제도적 검증 첫 사례

광고
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30 [14:21]

전원테크, 국내 최초 소방전원공급장치 KFI 성능인증 획득

비상시 소방시설 전력 책임지는 핵심 장치… 제도적 검증 첫 사례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5/07/30 [14:21]


[FPN 유은영 기자] = 소방전원공급장치의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원테크가 국내 최초로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자동화재탐지설비 전문업체인 (주)전원테크(대표 임종천)는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 기술원)으로부터 소방전원공급장치 성능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소방전원공급장치는 화재 발생 시 건축물 내 정전 상황에서도 소방설비에 예비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장비다. 시각경보기나 중계기, 공기흡입형 감지기, 불꽃감지기, 댐퍼, 방화문 등과 같이 고부하 특수설비에 꼭 필요한 기반 장치다.

 

전원테크에 따르면 그간 제도적 인증 기준이 없어 성능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장에서는 “소방설비의 전원을 책임지는 장치인데도 실제 성능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소방전원공급장치에 대한 KFI 인정기준을 제정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강제 기준이 아니다 보니 이를 통과한 업체는 단 두 곳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전기ㆍ전자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전자파인증 또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는 소방전원공급장치 상당수가 KC 인증 절차 없이 판매되는 상황이다. 전자파 간섭으로 인한 소방설비 오작동 우려에도 법적제재가 전무하다는 게 전원테크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청은 지난 2024년 6월 성능인증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전원테크의 소방전원공급장치는 이 성능인증 기준을 최초 통과한 제품이다. 특허기술을 접목해 화재 수신기와 연동되는 원격 관제 기능까지 추가했다. 

 

전원테크 관계자는 “화재 수신기에서 예비전원 테스트와 퓨즈의 상태를 실시간 감시 가능한 구조로 ‘관리 중심의 소방설비’를 구현했다”며 “소방전원공급장치의 품질 신뢰도를 제도적으로 입증받은 첫 사례다. 향후 소방설비 전원 관리의 기준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광고
[연속기획]
[연속기획- 화마를 물리치는 건축자재 ②] “우레탄은 불에 취약하다?” 상식 깬 안전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주)경동원
1/6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