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신희섭 기자] = 화재진압, 구조ㆍ구급장비 전문기업 (주)한주무역(대표 박정은)은 이번 박람회에서 최근 이슈인 전기차 화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질식소화포는 불이 난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불을 끈다. 순간의 화염과 연기를 차단해 연소확대 방지에 적합한 장비다.
한주무역은 이번 박람회 기간에 Fire Blanket PRO와 Fire Blanket PRO X 등 두 가지 모델의 질식소화포를 선보였다.
보통 질식소화포는 유리섬유나 실리카를 이용해 만든다. 반면 Fire Blanket PRO는 철과 마그네슘, 칼슘 등으로 이뤄진 휘석(규산염 광물)을, Fire Blanket PRO X는 탄소섬유를 열처리 한 그라파이트를 소재로 사용한다.
두 제품 각각 최대 1600℃와 25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열에 강하다. 특히 접어서 장시간 보관 시 갈라짐이나 경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한무무역에 따르면 Fire Blanket PRO와 Fire Blanket PRO X는 유럽 불연테스트인 EN13501-1(화재 반응 인화성 시험)에서 A1 등급으로 불연성을 인정받았고 질식소화포 최초로 미국 난연 규격인 NFPA 701 인증을 획득했다.
크기는 가로 6, 세로 8m, 무게는 26㎏으로 성인 둘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중대형 SUV까지 적용 가능하며 20회 연속 사용에 대한 해외 시험성적서도 보유하고 있다. 사용 후엔 방수에 악취까지 방지하는 스마트 백팩에 접어 넣어 보관하면 된다.
한주무역 관계자는 “차량용 질식소화포는 전기차는 물론 일반 차량과 리튬 배터리 화재, 배터리식 지게차 화재 등 덮어서 끌 수 있는 곳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며 “질식소화포를 비치하면 초기에 연소확대를 방지해 인ㆍ물적 피해는 물론 화재진압 소방용수 인한 환경오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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