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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무더운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예방,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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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 기사입력 2024/07/16 [17:30]

[119기고] 무더운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예방, 이렇게 하세요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 입력 : 2024/07/16 [17:30]

▲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올 여름도 어김없이 말벌 등에 의한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기후 변화가 심해서인지 예년보다 벌들의 활동시기가 더 빨라진 것 같다.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대책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벌이 많이 모이는 장소(꽃밭, 과수원, 야외 음식물 근처 등)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벌은 어두운 색에 더 민감하므로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또 민소매나 반바지보다는 긴 의류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셋째, 향수나 로션, 스프레이 등의 강한 향은 벌을 유인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야외에서 취식할 때는 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뚜껑을 덮어 음식물을 관리한다.

 

넷째, 운전 중 창문을 열면 벌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다섯째, 집 주변이나 자주 가는 장소에 벌집이 있다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여섯째, 벌에 쏘였을 때는 다른 벌들이 공격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만약 쏘임 사고를 당했다면 물론 벌침을 즉시 제거해야 하는데 핀셋을 사용할 경우 침을 짜면서 독이 더 주입될 수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나 손톱 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긁어내듯 제거한다.

 

더불어 상처 부위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부기를 줄여야 한다. 얼음 찜질을 해주면 더욱 좋다.

 

만약 두드러기나 호흡 곤란, 어지러움, 부종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보일 경우 즉각적 응급처치가 필요하므로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다.

 

부디 모든 국민이 벌 쏘임 사고에 적절히 예방ㆍ대처함으로써 건강을 지키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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