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119기고] 숙박시설, 안전수칙 꼭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광고
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소방교 이관우 | 기사입력 2024/11/21 [10:22]

[119기고] 숙박시설, 안전수칙 꼭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세요

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소방교 이관우 | 입력 : 2024/11/21 [10:22]

▲ 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소방교 이관우

회사 출장이나 가족, 연인과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호텔, 모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에 한 번쯤은 방문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숙박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매우 위험한 공간으로 변한다.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9분께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지하 2층ㆍ지상 8층 규모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했지만 사망 7, 부상 12명이라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나오고 말았다.

 

부천 호텔 화재로부터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경기 안산시의 한 6층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또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20분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 때는 다행히 연기가 확산된 5~6층 숙박업소 2곳의 투숙객을 포함한 52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부천 호텔 화재가 타산지석이 됐던 것일까? 부천 사고 이후 강화된 훈련이 빛을 발한 것이라 여겨진다.

 

숙박업소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만큼이나 투숙객 스스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숙지ㆍ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면에서는 숙박업소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객실 입실 전 비상벨과 비상구의 위치를 먼저 확인한다. 객실 내에서는 피난안내도, 소화기, 완강기, 경보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위치와 소방시설의 적정성 여부를 파악한다.

 

둘째, 담뱃불은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객실 내에서는 흡연을 절대 금지한다. 또 무리한 전력 사용, 멀티탭 과다 사용 등은 전기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이 역시 지양한다.

 

셋째, 숙박시설에서 불이 났다면 불길이 작을 경우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시도한다. 초기 진압이 어려운 경우 비상벨을 눌러 화재 사실을 알리고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낮은 자세로 대피한다. 대피할 때는 화재가 발생한 객실 문을 반드시 닫는다. 

 

넷째, 화재 시 승강기는 사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계단으로의 대피가 어려울 경우 객실 내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다. 이를 위해 평소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 둔다.

 

다섯째, 화재 상황에서는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침착하게 알리는 게 중요하다. 이후 소방대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고 구조받는다.

 

안전은 개인의 노력 없이는 보장받을 수 없다. 숙박업소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투숙객의 요령도 필수적이지만 관계자의 노력도 중요하다. 따라서 관계자는 소방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투숙객에게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숙박시설 관계자와 투숙객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길 바란다.

 

공단소방서 고잔119안전센터 소방교 이관우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광고
119talktalk
[119talktalk] 취임 6개월 맞은 허석곤 소방청장 “질적 성장으로 국민 안전 지킬 것”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