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 모빌리티,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공공기관 납품소방청 11대 등 총 14대… “실화재 시험서 효과 입증”
이번 시범구매로 납품되는 장비는 총 14대다. 기관별 배정량은 소방청 11, 한국가스공사 1, 한국도로공사 1, 서울시 중구 시설공단 1대다.
리 모빌리티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화재는 연간 70여 건에 달하지만 배터리 열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진압 시스템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리 모빌리티의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원거리 조종장치로 관통부를 이동시켜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 하부에 구멍을 내고 소화약제를 배터리에 직접 분사한다.
배터리가 탑재된 위치를 정확히 관통하도록 레이저를 이용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과 효율적 화재진압을 위한 멀티 분사노즐도 탑재됐다. 현재는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하는 매립형 방식과 이동형 방식을 모두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한 아이오닉5 차량 실화재 시험에선 1300℃가 넘는 고열에도 30분 이내에 열폭주를 소강하고 재발화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는 게 리 모빌리티 설명이다.
이재환 대표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최고의 기술력으로 전기차 안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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