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철원소방서(서장 이광순)는 겨울철을 맞아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개와 함께 화재 예방수칙을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서는 주택 화재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방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다음과 같은 주방 화재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첫째, 음식물 조리 중에는 불을 끄거나 전원을 차단하기 전까지 자리를 비우지 말고 항상 주방에 머물러야 한다.

둘째, 기름 요리 시 온도가 18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냄비나 프라이팬을 과열 상태로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가스 밸브와 전기 코드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사용 후 반드시 밸브와 전원을 차단한다. 아울러 가스 누출 시 환기한다.

넷째, 동ㆍ식물 기름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주방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한다, 동ㆍ식물 기름 화재 발생 시 절대 물을 뿌리지 말고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화점에 뚜껑을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

소방서는 이같은 내용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방 화재 예방과 소화기 실습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식당 업주를 대상으로 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K급 소화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광순 서장은 “주방은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간이지만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모든 가정에서 주방 화재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소화기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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