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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성료… 소방장비ㆍ시설 총망라

25개국 427개 사, 1521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규모’
구매ㆍ수출 비즈니스 상담 915억원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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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7:30]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성료… 소방장비ㆍ시설 총망라

25개국 427개 사, 1521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규모’
구매ㆍ수출 비즈니스 상담 915억원 ‘역대 최고 실적’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6/12 [17:30]

▲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EXPO)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FPN


[FPN 김태윤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EXPO)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과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초의 소방산업 전문 박람회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박람회엔 25개국, 427개 사가 참여해 총 1521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8개 사, 124개 부스가 증가한 수치다. 관람 인원 역시 지난해보다 약 7% 늘어난 7만253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에선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돼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수출상담회’엔 해외 16개국 60개 사와 국내 140개 사가 참여했고 해외 바이어는 593, 국내 바이어는 2만5839명으로 파악됐다. ‘동반성장 구매상담회’엔 국내 대기업ㆍ공공기관 52곳과 소방산업체 89개 사가 참가했다.

 

이 결과 올해 구매ㆍ수출 상담액은 지난해 상담액(821억원)보다 약 11%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표단이 국내 소방장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회복지원차와 전기차 화재 대응용 캐리박스, 수난구조 트레일러, 소방드론 등에 대한 구체적 문의가 이어졌고 이 중 특장차 4대에 대해선 실질적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국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해 소방청이 주관한 ‘국제 소방 리더십 회의’도 이번 박람회를 빛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싱가포르와 몽골,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선 각국의 재난 대응 전략과 기술 협력 방안 등이 공유ㆍ논의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기술 이전과 공동 대응 훈련 등 맞춤형 협력 방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우리나라 무인 소방로봇과 소방헬기가 참가국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소방청은 이번 리더십 회의를 통해 오는 2030년으로 예정된 ‘제4회 세계소방회의(WFC)’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세계소방회의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50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소방청은 세계소방회의 유치가 국내 소방산업계의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례 없는 기회가 될 거로 전망하고 있다.

 

▲ 건설소방기술협의체가 주최ㆍ주관한 ‘건설소방 제도ㆍ기술 간극을 좁히다’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 FPN

 

박람회 기간 열린 다양한 부대행사도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건설소방 제도ㆍ기술 간극을 좁히다’를 주제로 개최된 컨퍼런스가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소방기술사회와 국내 8대 주요 건설사(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DL E&C, 포스코 E&C), <FPN/소방방재신문>이 결성한 건설소방기술협의체가 주최ㆍ주관했다.

 

국내 소방 전문가와 학계 인사,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컨퍼런스에선 소방 관련 제도ㆍ정책이 현장과 엇박자를 내는 현실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화재 안전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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