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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 3년 새 54%↑… “쏘이면 즉시 신고”

벌침 독 치명적 알레르기 유발 가능, 말벌은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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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8/18 [11:18]

여름철 벌집 제거 출동 3년 새 54%↑… “쏘이면 즉시 신고”

벌침 독 치명적 알레르기 유발 가능, 말벌은 더 위험

김태윤 기자 | 입력 : 2025/08/18 [11:18]

▲ 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 전북소방본부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벌 쏘임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여름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7~9월) 벌집 제거 출동은 지난 2022년 대비 54% 증가했고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는 7.5% 늘었다.

 

전체 기간(1~12월)으로 봐도 지난 2022년 벌집 제거 출동은 19만3986건이었지만 지난해엔 30만4821건으로 집계되며 연평균 25.4%의 상승률을 보였다. 벌 쏘임 환자 이송 건수도 2022년 6953건에서 지난해 7573건으로 연평균 4.4% 증가했다.

 

최근 3년(’22~’24년)간 벌 쏘임 사고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총 38명으로 모두 50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40대 남성에게서도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청은 나이와 상관없이 벌침 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심정지에 이를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꿀벌 침에 쏘였을 땐 피부에 박힌 침을 신속히 제거한 후 상처 부위를 소독ㆍ냉찜질하고 말벌 침에 쏘였을 경우엔 독성이 강한 만큼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운 구조과장은 “벌에 쏘이면 메스꺼움과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호흡 곤란 등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벌에 쏘였을 땐 바로 119로 신고해 구급 출동을 요청하고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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