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은평소방서(서장 김장군)는 최근 전동킥보드ㆍ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배터리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보급된 개인형 이동장치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대부분 충전 중 과열ㆍ누전에서 발생한다. 특히 한순간의 부주의가 큰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충전 안전수칙 준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배터리 관련 화재를 예방하려면 ▲실외 충전 권장, 인증제품 사용: 가급적 실외 충전, 현관이나 비상구 앞 출입 지양(화재 상황에서 대피로 확보 불가) ▲안전장치(과충전 방지 등)가 있는 배터리ㆍ충전기 사용 ▲실내 충전 시 상시 관찰 및 적정 시간에 충전기 분리(충전 중 외출이나 수면 금지) ▲화재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비치 ▲과열ㆍ과충전 주의: 충전 중 배터리가 뜨거워지면 즉시 충전 중단, 충전이 끝나면 바로 플러그를 뽑아 과충전 방지 ▲개조ㆍ비인증 제품 금지(정품이 아닌 배터리나 충전기, 임의 개조 제품은 폭발 위험이 매우 높음) 등을 준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순식간에 열폭주 현상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어렵다”며 “개개인이 충전 습관을 철저히 지키는 게 곧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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