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도봉소방서(서장 오정일)는 20일 2025년 을지연습ㆍ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긴급차량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통해 인명ㆍ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추진됐다. 도봉구청, 도봉경찰서 등 관계기관도 동참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훈련은 실제 출동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주요 간선도로와 상습 정체 구역에서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은 소방차 시범 주행과 함께 시민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을 직접 홍보했다. 구청 공무원과 경찰관들은 현장 통제와 시민 계도에 힘을 보탰다.

소방서는 자체 제작한 ‘소방차 길 터주기 카드뉴스’를 훈련 전후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과 현장에 배포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훈련 결과 다수의 차량 운전자가 사이렌 소리를 듣고 신속하게 도로 우측으로 양보하거나 정지하는 등 적극 협조했다. 이는 소방서와 구청, 경찰서가 지속적으로 펼쳐온 안전 캠페인과 사전 홍보의 결실로 해석된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는 앞으로도 소방차 길 터주기 관련 훈련과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정일 서장은 “이번 훈련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재난 현장 대응은 소방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관계기관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성공적인 훈련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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