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 화재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노트북, 전동킥보드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하지만 부적절한 사용 시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이상 발열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온 바 있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78건 발생했다. 발화 기종은 전동킥보드 485(71.5%), 전기자전거 111(16.4%), 휴대폰 41(6%), 전기오토바이 31(4.6%), 전자담배 10건(1.5%) 순으로 많았다.
주요 원인으로는 과충전, 충격에 의한 손상, 고온 환경에서의 방치 등이 꼽힌다. 특히 무분별한 충전과 관리 부주의가 화재를 키우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소방서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수칙으로 ▲사용 설명서 준수 ▲장시간 충천(과충전) 지양 ▲충격, 압력, 물에 젖는 상황 피하기 ▲직사광선ㆍ비상구 근처 보관 금지 ▲부풀거나 손상된 배터리 즉시 교체 ▲외출 시 충전 자제 ▲수명이 다한 배터리 지정 수거함에 버리기 등을 홍보하고 있다.
임병수 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확산이 빨라 초기 대응이 어려운 만큼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정과 직장에서 배터리 제품을 사용할 때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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